Notice : 공지사항
2025년 하반기 문화공간 봄 강좌
- 등록일 :
- 2025-08-11
2025년 하반기 문화공간 봄 강좌
일시 : 목요일 오후 7시
장소 : 문화공간 봄 소극장
(부산대 후문 신한은행 사거리 카페봄, 부산대 지하철역 1번 출구)
입장 : 만원 (음료 포함)
~인생 강좌
9월 11일 합리(合理)에서 화리(和理)로, 유용지용(有用之用)에서 무용지용(無用之用)으로
김정탁 교수 (성균관대 신문 방송학과 명예교수)
미주리대 언론학 박사, 성균관대 대학원장, 한국언론학회 회장 역임
사람들은 공맹이 ‘낮의 철학’이라면 노장은 ‘밤의 철학’이라고 한다. 또 공맹이 ‘활동할 때 요구되는 철학’이라면 노장은 ‘은퇴 후 참고할 철학’이라고 한다.
이것은 조선의 유학자들이 만들어 낸 허구다. 장자 사상이야말로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철학이다. 더구나 AI 시대가 다가올수록 장자 사상이 빛을 발한다.
AI를 구축하는 논리가 장자 사상의 상상력을 당해낼 수 없어서다.
9월 25일 노자, 눈과 배의 인생론
이성희 박사 (동양철학 박사, 시인)
부산대 철학과 박사, 신생인문학연구소 소장 역임,
저서 <무의 미학><미술관에서 릴케를 만나다>, <빈 중심의 아름다움─장자의 심미적 실재관>
노자는 “성인은 배가 되지 눈이 되지 않는다”라는 기이한 화두를 던졌다. ‘눈’과 ‘배’로 상징되는 인류의 문화론과 인생론을 탐색해 보면 여기에서 놀라운 삶과 예술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 눈과 배의 인생론은 인간의 욕망과 감각적 자극에 휘둘리지 않고,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며 내면의 평화를 추구하는 삶의 태도를 제시한다. 이러한 삶의 자세는 현대 사회에서도 유효하며, 물질주의와 경쟁 속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10월 16일 논어로 배우는 리더십
이한우 선생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고려대 영문과, 한국외국어대 철학과 박사 과정 수료. 조선일보 논설위원,
저서 <논어로 논어를 풀다> <이한우의 주역> <이한우의 사서삼경>.
'논어'는 흔히 사대부들의 심신수양서 정도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조선 임금은 물론이고 중국 역사를 보아도 논어는 처음부터 끝까지 제왕학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논어 해석은 달라져야 하고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이번 강의를 통해 알아본다.
10월 23일 "정치냐? 철학이냐?"
함재봉 박사 (한국학술연구원 원장)
존스홉킨스 대학 정치학 박사,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소장, 아산정책연구원 원장 역임
저서 : 『한국사람 만들기』,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와 ‘철학’은 고대 아테네가 발명하였다. ‘정치’를 발명한 것은 아테네의 ‘시민’들이었고 ‘철학’을 발명한 것은 그리스의 시민이지 최초의 철학자였던 소크라테스였다. 그러나 아테네의 시민들은 소크라테스를 국가 반역죄로 사형에 처한다. 이는 정치와 철학은 출발부터 양립 불가능한 담론의 틀, 세계관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정치와 철학은 왜 상극인가?
10월 30일 우리가 모르는 尹東柱의 삶과 詩
조성관 선생. (천재 연구가, 전 주간조선 편집장)
연세대 영문과, 천재 연구가, 주간조선 편집장.
저서 <빈이 사랑한 천재들> <풍요와 기회의 나라 캐나다 기행> <실물로 만나는 우리들의 역사> <프라하가 사랑한 천재들> 등
27년 4개월의 짧은 생애를 살다 별이 된 시인 윤동주. 왜 일본인들은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가. 일본인을 부끄럽게 만드는 순수한 영혼과 고결한 인품을 만난다.
~글로벌 세상 강좌
11월 6일 일본의 국가전략과 동아시아 외교
손기섭 교수 (부산외대 외교학과 명예교수)
도쿄대 국제정치학 박사. 부산외대 사회과학대학 학장,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 회장 역임.
저서 <동북아 국제관계와 한반도> <현대 일본외교와 중국>
전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일본의 국가전략을 분석한다. 일본의 국가전략은 자민당정권의 1950년대에서 70년대에 이르기까지의 요시다의 국가전략, 80년대와 90년대의 나카소네의 국가전략 및 2000년대 이후의 고이즈미와 아베의 국가전략으로 대별할 수 있다. 또한 일본의 동아시아 외교와 연관하여, 한일관계, 중일관계, 미일관계를 분석하고 해설한다.
11월 13일 태국의 역사와 정치: 19번의 쿠데타와 ‘타이식 민주주의’
이미지 교수 (부산외대 태국어과 교수)
교토대학 동남아 지역학 박사.
저서 <맛으로 느끼는 동남아: 태국의 음식문화>, <동남아 문화 돋보기>, <한국의 동남아시아 연구>
태국이라는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현대 태국 정치를 둘러싼 군부와 왕실, 국민과의 관계에 대해 살펴본다. 군부 쿠데타와 국왕의 승인이 정치적 안정을 가져온다는 체제, 즉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타이식 민주주의’의 의미와 한계에 주목하며, 그 향방을 짚어본다.
11월 20일 팔레스타인 분쟁: 어제와 오늘
전홍찬 (부산대 정외과 명예교수)
서울대 정치학과, 일리노이대 정치학 박사,
저서 <러시아, 러시아 인> <팔레스타인 분쟁의 어제와 오늘>
이 강의는 팔레스타인 분쟁을 국제정치 구도와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둔다. 현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팔레스타인 분쟁에는 국제정치적으로 다양한 갈등 구조가 작용한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이스라엘-이란 갈등, 아랍 세계와 이스라엘 관계, 강대국 국제정치 변수 등이 대표적이다. 동시에 여기에는 유대인 문제, 시오니즘, 제1차 세계대전, 이스라엘 건국, 석유 변수, 이슬람 세계 내부 분열 등이 역사적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팔레스타인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분쟁 지역으로 만든 국제정치 구도와 역사적 배경을 이 강의에서 살펴본다.
12월 4일 성장이 멈춘 시대의 자산관리
김경록 선생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
서울대 경제학 박사,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역임.
현) 서강대 경영대학원 초빙 교수
구조적 저성장기 초입에 접어드는 한국, 고령화와 세계 무역구조 변화에서 번성하고 쇠락하는 부문이 어디이며, 자산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12월 11일 시간이 멈춘 땅: 조지아와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역사문화 기행
임영호 교수(여행가, 부산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명예교수)
서울대 신문학과, 아이오와대 언론학 박사,
저서<지식의 장, 학문의 제도화: 한국 언론학의 정체성 탐색>, <한국 에로 비디오의 사회사><전환기의 신문산업과 민주주의>
1991년 냉전 체제의 상징이던 소련은 해체되고 15개의 국가가 새로 탄생하였다. 각 국가는 소련이라는 역사를 공유하면서도 독특한 민족, 언어, 문화, 역사적 전통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소련/러시아의 오랜 영향력이나 유산과 어떻게 관계를 설정하는지에 따라 이후 경로는 달라졌다. 이 강연은 인문학적 여행자의 시선에서 조지아와 벨라루스, 우크라이나의 대표 여행지를 방문하면서 그들의 생소한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일시 : 목요일 오후 7시
장소 : 문화공간 봄 소극장
(부산대 후문 신한은행 사거리 카페봄, 부산대 지하철역 1번 출구)
입장 : 만원 (음료 포함)
~인생 강좌
9월 11일 합리(合理)에서 화리(和理)로, 유용지용(有用之用)에서 무용지용(無用之用)으로
김정탁 교수 (성균관대 신문 방송학과 명예교수)
미주리대 언론학 박사, 성균관대 대학원장, 한국언론학회 회장 역임
사람들은 공맹이 ‘낮의 철학’이라면 노장은 ‘밤의 철학’이라고 한다. 또 공맹이 ‘활동할 때 요구되는 철학’이라면 노장은 ‘은퇴 후 참고할 철학’이라고 한다.
이것은 조선의 유학자들이 만들어 낸 허구다. 장자 사상이야말로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철학이다. 더구나 AI 시대가 다가올수록 장자 사상이 빛을 발한다.
AI를 구축하는 논리가 장자 사상의 상상력을 당해낼 수 없어서다.
9월 25일 노자, 눈과 배의 인생론
이성희 박사 (동양철학 박사, 시인)
부산대 철학과 박사, 신생인문학연구소 소장 역임,
저서 <무의 미학><미술관에서 릴케를 만나다>, <빈 중심의 아름다움─장자의 심미적 실재관>
노자는 “성인은 배가 되지 눈이 되지 않는다”라는 기이한 화두를 던졌다. ‘눈’과 ‘배’로 상징되는 인류의 문화론과 인생론을 탐색해 보면 여기에서 놀라운 삶과 예술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 눈과 배의 인생론은 인간의 욕망과 감각적 자극에 휘둘리지 않고,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며 내면의 평화를 추구하는 삶의 태도를 제시한다. 이러한 삶의 자세는 현대 사회에서도 유효하며, 물질주의와 경쟁 속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10월 16일 논어로 배우는 리더십
이한우 선생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고려대 영문과, 한국외국어대 철학과 박사 과정 수료. 조선일보 논설위원,
저서 <논어로 논어를 풀다> <이한우의 주역> <이한우의 사서삼경>.
'논어'는 흔히 사대부들의 심신수양서 정도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조선 임금은 물론이고 중국 역사를 보아도 논어는 처음부터 끝까지 제왕학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논어 해석은 달라져야 하고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이번 강의를 통해 알아본다.
10월 23일 "정치냐? 철학이냐?"
함재봉 박사 (한국학술연구원 원장)
존스홉킨스 대학 정치학 박사,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소장, 아산정책연구원 원장 역임
저서 : 『한국사람 만들기』,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와 ‘철학’은 고대 아테네가 발명하였다. ‘정치’를 발명한 것은 아테네의 ‘시민’들이었고 ‘철학’을 발명한 것은 그리스의 시민이지 최초의 철학자였던 소크라테스였다. 그러나 아테네의 시민들은 소크라테스를 국가 반역죄로 사형에 처한다. 이는 정치와 철학은 출발부터 양립 불가능한 담론의 틀, 세계관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정치와 철학은 왜 상극인가?
10월 30일 우리가 모르는 尹東柱의 삶과 詩
조성관 선생. (천재 연구가, 전 주간조선 편집장)
연세대 영문과, 천재 연구가, 주간조선 편집장.
저서 <빈이 사랑한 천재들> <풍요와 기회의 나라 캐나다 기행> <실물로 만나는 우리들의 역사> <프라하가 사랑한 천재들> 등
27년 4개월의 짧은 생애를 살다 별이 된 시인 윤동주. 왜 일본인들은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가. 일본인을 부끄럽게 만드는 순수한 영혼과 고결한 인품을 만난다.
~글로벌 세상 강좌
11월 6일 일본의 국가전략과 동아시아 외교
손기섭 교수 (부산외대 외교학과 명예교수)
도쿄대 국제정치학 박사. 부산외대 사회과학대학 학장,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 회장 역임.
저서 <동북아 국제관계와 한반도> <현대 일본외교와 중국>
전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일본의 국가전략을 분석한다. 일본의 국가전략은 자민당정권의 1950년대에서 70년대에 이르기까지의 요시다의 국가전략, 80년대와 90년대의 나카소네의 국가전략 및 2000년대 이후의 고이즈미와 아베의 국가전략으로 대별할 수 있다. 또한 일본의 동아시아 외교와 연관하여, 한일관계, 중일관계, 미일관계를 분석하고 해설한다.
11월 13일 태국의 역사와 정치: 19번의 쿠데타와 ‘타이식 민주주의’
이미지 교수 (부산외대 태국어과 교수)
교토대학 동남아 지역학 박사.
저서 <맛으로 느끼는 동남아: 태국의 음식문화>, <동남아 문화 돋보기>, <한국의 동남아시아 연구>
태국이라는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현대 태국 정치를 둘러싼 군부와 왕실, 국민과의 관계에 대해 살펴본다. 군부 쿠데타와 국왕의 승인이 정치적 안정을 가져온다는 체제, 즉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타이식 민주주의’의 의미와 한계에 주목하며, 그 향방을 짚어본다.
11월 20일 팔레스타인 분쟁: 어제와 오늘
전홍찬 (부산대 정외과 명예교수)
서울대 정치학과, 일리노이대 정치학 박사,
저서 <러시아, 러시아 인> <팔레스타인 분쟁의 어제와 오늘>
이 강의는 팔레스타인 분쟁을 국제정치 구도와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둔다. 현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팔레스타인 분쟁에는 국제정치적으로 다양한 갈등 구조가 작용한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이스라엘-이란 갈등, 아랍 세계와 이스라엘 관계, 강대국 국제정치 변수 등이 대표적이다. 동시에 여기에는 유대인 문제, 시오니즘, 제1차 세계대전, 이스라엘 건국, 석유 변수, 이슬람 세계 내부 분열 등이 역사적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팔레스타인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분쟁 지역으로 만든 국제정치 구도와 역사적 배경을 이 강의에서 살펴본다.
12월 4일 성장이 멈춘 시대의 자산관리
김경록 선생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
서울대 경제학 박사,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역임.
현) 서강대 경영대학원 초빙 교수
구조적 저성장기 초입에 접어드는 한국, 고령화와 세계 무역구조 변화에서 번성하고 쇠락하는 부문이 어디이며, 자산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12월 11일 시간이 멈춘 땅: 조지아와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역사문화 기행
임영호 교수(여행가, 부산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명예교수)
서울대 신문학과, 아이오와대 언론학 박사,
저서<지식의 장, 학문의 제도화: 한국 언론학의 정체성 탐색>, <한국 에로 비디오의 사회사><전환기의 신문산업과 민주주의>
1991년 냉전 체제의 상징이던 소련은 해체되고 15개의 국가가 새로 탄생하였다. 각 국가는 소련이라는 역사를 공유하면서도 독특한 민족, 언어, 문화, 역사적 전통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소련/러시아의 오랜 영향력이나 유산과 어떻게 관계를 설정하는지에 따라 이후 경로는 달라졌다. 이 강연은 인문학적 여행자의 시선에서 조지아와 벨라루스, 우크라이나의 대표 여행지를 방문하면서 그들의 생소한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